남해군에  건립 예정인 평화의 소녀상 콘셉트 
남해군에서 조성 중인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되는 공원 명칭이 ‘숙이공원’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군은 평화의 소녀상 공원이 군민들의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과 아픈 과거의 역사를 나누고자 조성되는 만큼 군민 의견을 반영하고자 공모와 군민 의견 수렴에 이어 지난 30일 군정 조정위원회를 갖고 숙이공원으로 명칭을 최종 확정했다.
남해읍 정현포 씨가 제안한 숙이공원은 군내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인 박숙이 할머니(94, 남해읍)를 영원히 기억하자는 의미로 평화의 소녀상과 주변 공원 조성 취지를 잘 반영해 선정됐다.
군은 공원 명칭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입간판에 공원 명칭의 의미와 공모자 이름을 새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원 명칭이 정해진 만큼 광복절인 내달 15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비롯, 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남해군 평화의 소녀상과 주변 공원이 군민 공감대 형성과 역사교육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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