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사기아름마을 도예 체험 실시

남해군새마을부녀회(회장 한정녀)는 지난 18일 군내 초·중·고생 등 청소년 42명과 함께 하동 사기아름마을에서 도예 체험을 실시했다.

새마을부녀회 ‘사랑을 가꾸는 가족교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체험 학습에서는 400년 전 옛 도공들이 사기를 굽던 도예지에서 학생들이 직접 사기를 빚으며 자신의 체험을 도자기에 담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기아름마을은 임진왜란 때 일본에 끌려간 도공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와 영화 ‘취화선’의 촬영지인 야외 가마터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서툴지만 직접 빚기와 물레를 이용한 생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며 우리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한정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릇은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밥그릇도 될 수 있고 국그릇도 될 수 있다. 여러분도 마음속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도자기 체험을 통해 여러분의 꿈을 어떤 그릇에 담을 것인가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해군새마을부녀회는 매년 군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랑을 가꾸는 가족교실’을 열고 역사 탐방 및 문화체험으로 구성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지역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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