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삼동면 은점마을(위원장 정경규)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전파를 통해 전국에 알려졌다.

채널A는 ‘진주같은 여름어촌 은점마을편’에서 지난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1박2일 어촌체험마을축제’를 집중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어촌체험과 수상레저체험, 이벤트 등 3가지 주제로 실시됐다.

먼저 어촌체험으로는 통발체험과 갓후리체험, 맨손고기잡이가 진행됐고 수상레저체험으로는 바나나보트와 바이퍼, 플라이피쉬가 펼쳐졌다, 또한 이벤트행사로는 소원등 날리기와 음악회가 열렸고 부대행사로 수산물시식회와 캠프파이어가 곁들여졌다.

방송은 은점마을을 찾은 어린이와 아빠가 벽화가 그려진 방파제길을 걷는 것으로 시작돼 후릿그물체험, 해양레저체험 등이 화면을 장식했으며 소원등 날리기 등 이벤트 행사가 소개됐다. 또한 은점마을 어민들이 멸치잡이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으며 멸치쌈밥이 남해먹거리로 소개됐다. 마을 인근 관광지로 독일마을 파독전시관이 전파를 타기도했다.

강병철 사무장은 “이번 행사는 일체의 국·군비 지원 없이 마을의 힘만으로 기획·모객·운영된 것이다. 홍보 또한 페이스북과 카페, 군청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메르스 여파로 대부분의 예약객들이 예약을 취소하고 60여명만 참가했지만 이런 것이 진정한 어촌마을 역량강화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은점마을 어촌체험마을축제는 마을의 특화된 콘텐츠를 강조, 상품화해 행정의 지원으로부터 자생력을 갖추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행사로 마무리됐다. 사무장 인건비 등 체험마을을 향한 정부의 지원이 점차 중단돼 가는 체험마을 현실에 비춰 은점마을의 이번 시도는 전체 체험마을이 나아가야할 바를 제시하는 한 예가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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