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문학관, 25일부터 ‘파라그라피 회화展’ 개최

올 여름 유배문학관에서 불의 예술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남해군은 유배문학관에서 오는 2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한달 여간 ‘파라그라피 회화 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파라그라피(Pyrography)란 나무판을 인두로 태워 그림을 그리는 미술기법으로 ‘인두화’라고 말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버닝문화협회 김현수 회원을 비롯한 13명의 작가가 21점의 인두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3명의 작가들 가운데는 미조면 거주하는 군민 김종규 작가가 포함돼 있어 많은 남해군민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규 작가는 “파라그라피는 전통적인 인두화에서 출발해 현대에는 전기펜으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남해에서는 파라그라피 전시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안다. 여름방학 기간인 만큼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온 가족이 방문해 파라그라피의 매력을 만끽하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또한 김 작가는 “남해는 인근 시·군에 비해 문화예술적 저변의 거의 없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많은 문화예술인들을 양성하고 문화예술을 활성화해 여름 한 철이 아니라 사계절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문화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종규 작가는 이번 전시회 이후 그림 전시와 함께 파라그라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개인전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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