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美 주한대사관에서 외국사절에 한식 알릴 예정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엄창현) 호텔조리제빵과 이정서, 이소민 학생이 지난 9일 경기도 안양 소재의 대림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한식 드림(Dream)경연대회’에서 통합 금상을 수상해 세계에 전통한식문화를 알리는 홍보사절단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경남도립남해대학 이정서, 이소민 학생은 남해 특산물을 이용해 대회 지정 메뉴부문에서 숭어와 채소를 활용해 어선을 만들어 출신학교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포인트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주요리로 닭과 채소가 곁들어진 초계탕에 이어, 후식으로 오미자 절편을 내놓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대회로 전국의 요식업 관련 기업들이 협찬하면서 규모가 커졌고, 전국에서 1차 예선을 거친 뒤 수도권 8개, 충청·강원권 5개, 호남권 6개, 부울경·경북 4개 등 23개 전문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회로 진행됐다. 또 이번 대회는 세계에 한식문화를 알리는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성격인 만큼 지도교수나 관계자가 경연장에 출입할 수 없고 심사위원단이 전 조리과정을 현장에서 살피고 조리된 음식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치러져 대회의 공신력 또한 높았다는 점에서 이들의 수상은 의미가 있다.
또 이들은 식재료의 신선도, 조리 과정 중 개인위생관리, 조리과정, 맛, 전통성 등의 평가기준에서 고득점을 획득해 통합 금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대회 각 권역별 통합 금상 수상팀 4개팀과 함께 한국 대표 한식홍보사절단으로 선발돼 오는 11월 미국 뉴욕 주한대사관에서 각국 외교사절들에게 한식을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정서, 이소민 학생은 “방학 중임에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교수님의 지도에 따라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연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연습으로 쌓였던 피로가 한순간에 풀릴 정도로 기쁘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들의 대회 준비와 지도를 담당한 경남도립남해대학 권오천 교수는 “전국 단위 요리경연대회에서의 수상은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기반의 현장적합성 실무교육의 성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들을 지도해 나가겠다”며 제자들의 노력에 축하와 격려의 뜻을 덧붙여 전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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