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서예전을 열어 군내 문화·예술의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는 묵병회(회장 권오천)가 단오절을 맞아 개최한 ‘2015년 단오선 전시회 및 체험전’이 지난 24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남천 양병량 선생의 제자들이 활동 중인 묵병회는 단오절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7일간 왕지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고 회원 각각의 필체를 담은 ‘단오선’ 작품을 군민에게 선보였다.
전시된 단오선(부채)에는 회원들의 솜씨로 그려진 한 폭의 수묵화와 필체가 담겨 군민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 묵병회는 전시회장을 찾은 군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단오선 만들기 체험행사를 열고, 전시회장 내 묵향과 함께 어울리는 차(茶)를 제공해 코와 눈, 그리고 입을 만족시켰다.      한편 지난 18일 전시회의 개막식이 열린 왕지갤러리에는 남천 양병량 선생을 비롯해 묵병회원, 군민 5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고, 내빈으로 김두일 남해군의회부의장, 하미자 남해문화원장, 한인규 남해군청문화관광과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묵병회 권오천 교수는 “전시회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확산된 메르스 여파로 걱정했으나, 많은 군민과 회원들의 노력과 관심으로 무사히 전시회를 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열악한 군내 문화, 예술확대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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