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불편을 이대로 방치할 거에요? 이래서는 안됩니다. 악취 저감책을 수립하던지 시설 이전을 검토하던지 특단의 대책을 최대한 빨리 마련하세요!”
박영일 군수가 쓰레기 처리시설 악취 발생에 따른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이에 대한 민원은 물론 이를 지적한 본지 보도 등이 줄을 잇자 현장을 직접 찾아 신속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영일 군수와 군 관계 공무원은 지난 24일 악취의 주원인으로 지목돼 온 남해읍 소재 환경기초시설내 하수슬러지 탄화시설 등을 직접 찾아 일일이 각 공정을 살피고 위탁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악취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특단의 악취 해소 대책 마련을 관련 부서와 위탁업체에 강한 어조로 지시했다.
일단 업체와 군 관계부서는 하수슬러지 처리시설내 건조와 탄화 처리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국내 세 곳의 악취 저감설비 제작 및 설치 업체의 제안을 받아 해당 시설 악취 저감방식에 가장 적합한 공법을 모색하는 한편 시설보완 외 타 지역으로의 위탁처리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은 하수슬러지 탄화시설 외 악취 발생원으로 추정되는 음식물처리시설의 경우도 처리 공정별 밀폐 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침출수 이송관로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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