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수협(조합장 김창영)은 지난 10일, 미조면 본촌마을회관에서 2015년 어업인 의료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재)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과 수협중앙회, 남해군수협이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어업인 의료지원사업은 조업 중 각종 사고로 인해 신체적인 불편을 겪고 있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서비스의 지원 혜택을 받기 힘든 일선 어업인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는 본촌어촌계 소속 어업인과 어업인가족 150여명에게 의료지원이 이뤄졌다.
이날 어업인의료지원사업은 수협중앙회와 의료지원협약을 체결한 삼천포서울병원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진 8명이 본촌마을회관에서 어업인들에게 맞춤형 진단 및 노인질환과 관련된 의약품 처방과 영양제 수액 투여 등을 실시했으며, 본촌어촌계 권대석 어촌계장은 “고령의 어업인이나 어업인 가족들의 경우 조업현장에서 얻은 각종 질환과 지병 등으로 인해 즉각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같이 찾아가는 의료봉사 및 지원사업이 이뤄져 어업인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이같은 사업을 추진한 남해군수협과 삼천포서울병원 의료진의 수고에 고마움을 함께 표했다.
남해군수협 김창영 조합장도 “어업인과 어업인 가족들이 상당수 만성질환과 고령에 따른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상당수 어촌마을들이 지리적으로 의료기관과 떨어져 있는 탓에 효과적인 의료지원을 받고 있지 못한 점이 늘 아쉬웠다”고 말한 뒤 “앞으로도 수협중앙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군내 어업인들의 복지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다양한 사회환원사업과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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