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환자가 발생했다.
10일 밤, 경남도와 첫 양성환자 발생소식을 다룬 경남도민일보 등 복수의 지방일간지에 따르면 경남도내 첫 메르스 양성환자로 판정된 이 환자는 창원에 거주하고 있는 77세 여성 J씨로 확인됐다. J씨는 10일 폐렴증세를 보여 담당의사가 보건당국에 신고해 당일 오후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J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정형외과 진료를 받은 뒤 창원으로 내려와 지난 5일 창원시내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삼성병원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국내 108명 확진환자 중 47명이 이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2차 감염 파동의 근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곳이다.
경남도내 16번째 의심환자였던 J씨의 양성 판정으로 인해 보건당국은 이 여성에 대한 역학조사에 돌입했으며 이 환자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메르스 확진자로 최종 판정된다. <메르스 관련기사 9면>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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