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지회장 이태권, 이하 남해군지회)가 노인들의 건강한 여가선용과 활기찬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올해 추진예정인 ‘경로당 활성화’사업이 관내 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남해군지회는 올해부터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당뇨예방 혈당체크기를 보급한다.
이번 사업으로 군내 250개 경로당 중 분기별로 15개 마을씩 올해 총 60개 마을에 혈당체크기를 지원할 방침이며, 내년부터는 대상지를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태권 남해군지회장은 “군내 노인인구 중 당뇨병을 앓고 있는 노인의 수가 30%를 넘고 있는데, 이동수단이 불편한 노인들이 혈당체크를 위해서는 가까운 병·의원이나 보건소로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대부분의 노인들이 혈당체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면서 “혈당체크기가 마을마다 보급되면 기존의 당뇨환자뿐 아니라 잠재적인 당뇨환자들도 수시로 자가 체크가 가능해져 당뇨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남해군지회는 경로당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노노(老老)케어를 중점으로 한 ‘들풀봉사단’은 운영한다.
들풀향기 봉사단은 노인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해 노년기에 찾아올 수 있는 사회적 소외감과 자존감 상실로 인한 사회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구성되어, 재활용품을 이용한 화분을 만들어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및 독거노인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구성을 마친 들풀향기 봉사단은 총 18명의 노인 봉사단원들 참여해 자원봉사로 새로운 삶의 즐거움을 얻고, 그 즐거움이 다른 노인들에게 까지 이어지도록 강사초청 강연과 원예프로그램 진행 등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남해군지회는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궁교실, 건강교실, 찾아가는 영화사업 등의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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