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남해군의 관문인 설천면과 대전시 행정의 심장부인 대전시 서구 둔산2동이 자매의 연을 맺었다. <사진>
대전시 서구 둔산2동 백선권 동장과 설경환 주민자치위원장, 대전시 서구의회 김창관 의원 및 둔산2동 주민·사회단체 관계자 25명과 설천면 김정윤 면장, 설천면 김평섭 이장단장, 김두일·박삼준 군의원 등 설천면 기관단체장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자매결연식에서 양 지역은 공동 번영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양 지역은 이날 체결된 자매결연 협약에 상호 현안사항 및 시책에 대한 정보교환과 지원 등 교류를 통한 상호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도농간 체험학습과 농특산물 직거래의 홍보와 판매 지원, 지역축제 참가 및 문화, 예술, 체육행사 교류를 통해 우호 증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설천면 김정윤 면장은 “이순신 장군의 순국지이자 남해 3·1운동의 발상지로 호국충절의 고장이자 선비의 고장인 설천면을 찾아준 대전시 서구 둔산 2동 백선권 동장을 비롯한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인사를 전한 뒤 “이번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도농간 교류와 양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교류 협력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 서구 둔산 2동 백선권 동장도 “설천면 방문에 성대한 환영의 뜻을 보여준 설천면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화답한 뒤 “영광스러운 자매결연 협약 체결에 이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동반자로 양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인사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양 지역 부녀회는 각기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며 자매결연 체결의 의미를 더했고 면사무소 2층에서 열린 협약체결식 이후에는 오찬을 함께 한 뒤 남해군을 대표하는 체험마을인 문항어촌체험마을에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갯벌체험 등을 함께 하며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설천면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대전시 서구 둔산2동은 인구 약 3만9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대전 정부종합청사와 대전광역시청을 비롯한 행정·금융·의료기관이 집중돼 있는 명실상부 대전광역시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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