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육상 트랙 3관왕을 차지하며, 군내 장애인 엘리트 체육인으로 성장 중인 김도현 선수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세계 시각장애인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 경기대회’에 축구 B2/B3(저시력) 종목에 한국대표로 출전했다.
김도현 선수는 13일부터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일전으로 뜨겁게 시작된 경기에 출전했고, 한국대표로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스페인 등 전 세계의 선수들과 함께 실력을 겨뤘다. 아쉽게 이번 대회에서 김도현 선수가 출전한 축구에서는 메달을 확보하지 못했다.
김도현 선수는 “세계 각국의 뛰어난 선수들에 비해 실력이 많이 부족했지만 세계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효자종목인 유도와 볼링이 선전하는 등 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를 따내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종합우승은 시각장애인 스포츠 강국 러시아가 (금 48개, 은 35개, 동 31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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