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사한 봄꽃의 향연을 즐기기 위해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관광길에 나선 읍 토촌마을 김주동 이장. 답답한 기분을 털어내고 어르신들에게 모처럼 좋은 구경시켜드린다는 생각에 마음은 뿌듯하지만 텅 비어 있는 마을에 혹시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그런 김 이장의 휴대전화에 문자 한 통이 들어온다. ‘이장님! 마을 안길과 내외곽 지역 순찰을 마쳤습니다. 관광 잘 마치고 오십시오 - 남해경찰서 중앙지구대’. 문자를 받은 토촌마을 김주동 이장은 그제서야 비로소 안심이 됐다. #


최근 본격적인 농번기와 행락철을 맞아 농촌지역 빈집털이 등 절도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남해경찰서(서장 박종열)가 맞춤형 예방활동으로 실시 중인 예약순찰제가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남해경찰서가 시행 중인 예약순찰제는 본격적인 농번기와 봄맞이 마을 단체관광 등 행사로 인해 마을 주민 상당수가 집을 비울 때 발생하기 쉬운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사전 요청을 받아 실시하고 있으며 경찰은 요청이 접수된 마을을 중점으로 주변 지역의 순찰을 강화해 결과를 이장 등 마을 관계자들에게 통지해 주고 있다.
읍 토촌마을 김주동 이장은 “남해경찰서 중앙지구대의 도움으로 마을 효도관광 일정을 편안히 잘 다녀올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편의와 재산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찰관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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