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1일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은 신임 조합장들이 본격적인 임기가 시작된 지난 21일을 전후해 일제히 이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합장 업무 수행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남해축협 최종열 조합장은 지난 20일, 남해읍 축협 한우프라자 2층에서 열린 제12대, 제13대 남해축협 조합장 이취임식을 갖고 “열심히 축협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뒤 “남해축협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하며 본격적인 조합장 업무 수행에 들어갔다.
또 지난 23일 오전에는 창선농협 박서동 조합장과 새남해농협 류성식 조합장, 남해군수협 김창영 조합장의 취임식이 각각 각 조합 본점 등에서 열렸다.
지난 23일 오전 고현면 본점 2층 회의실에서 제4대 새남해농협 조합장에 취임한 류성식 조합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지난 선거 결과 새남해농협 조합원 중 64%인 2100명의 조합원이 저를 선택한 것은 ‘농협이 변해야 농민이 산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신입사원의 마음으로 출발한다면 조합원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류 조합장은 ‘50%는 조합원을 위하고 30%는 농협의 미래를 위하며, 20%는 직원의 복지를 위한다’는 이른바 ‘5·3·2 조화경영’을 경영 원칙으로 삼아 ‘농민농협’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같은날 오전 미조면 수협 본점 냉동창고 앞 광장에서 열린 남해군수협 김창영 조합장의 취임식도 박영일 군수 등 각계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김 조합장은 “선거기간 중 공약으로 밝힌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추진 등 조합원과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공약 이행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뒤 거듭 지난 3.11 조합장선거에서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 지난 23일 오전 창선농협 박서동 조합장도 취임식을 갖고 “창선면 조합원들의 주소득원인 고사리 재배 소득 증대를 위해 농협이 해야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꾸준히 고민하고 조합과 조합원의 공존공생, 상호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취임일성을 내놓았다.
한편 현직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한 남해농협 하진용 조합장과 동남해농협 김길언 조합장, 남해군산림조합 하의원 조합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지난 21일자로 본격적인 4년간의 조합장 업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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