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서인교)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2014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최우수(A)등급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시행하는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장애인복지·거주시설, 아동양육시설, 정신요양 시설 등 사회전반 사회복지시설을 점검·평가해 우수시설을 격려하고, 미흡시설 보완책을 지원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4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 따르면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 관리, 프로그램 및 서비스 등 6개 평가 영역에서 평균 최고등급(A)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프로그램 및 서비스, 지역사회 관계는 A등급을 받았고, 인적자원 관리, 이용자의 권리는 한 단계 낮은 B등급을 받으며, 평균 A등급으로 경남 및 전국 평균 A등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서인교 관장은 “설립 6주년을 맞은 복지관이 첫번째 평가에서 최고등급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장애인복지사업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지역사회와 군 행정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한 뒤, “대도시의 복지관에 비해 종사자의 수도 적은 농어촌복지관의 한계에도 전국 시·군단위 복지관과 같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이번 평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서 관장은 “이번 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인적자원관리’의 경우 당시 사무국장도 공석이었으며, 예산문제로 정원을 채울 수 없는 복지관의 한계가 B등급을 받게 된 원인”으로 분석하며, “‘이용자의 권리’영역도 앞으로 시설이용자가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복지관에서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의 해결책을 마련해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더 좋은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발표된 ‘2013년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는 남해자애원이 아동시설 평가에서 B등급, 남해사랑의 집이 장애인거주시설 평가에서 B등급,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평가에 남해장애인근로센터 가온누리가 B등급을 받으며 전국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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