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 개최

인터넷 환경신문 ‘에코투데이’, 적극 활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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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전 유배문학관장이 (사)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 신임회장에 올랐다.

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는 지난 23일 남해읍 유림회관에서 ‘201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성철 회장을 비롯한 신임원을 선출했다.

김성철 회장 외에도 손명주·이광석·김미경·박현숙 씨가 신임이사로 선임됐으며 박문성 씨는 감사직을 맡게 됐다.

조세윤 이임회장은 “지난 3년간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 준 이사 및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남해군의 생태자원 중 앵강만이 대한민국 생태관광 12지역의 하나로 선정된 것만으로도 나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이어 김성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3년간 노력해 오신 조세윤 회장님의 노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 2015년에는 회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협의회의 자생력과 내실을 다지면서 남해군이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견학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김성철 회장의 주도로 진행된 의안상정 및 심의에서는 그동안 문제가 됐던 회원 입회 자격에 대한 정관 부분 개정과 지난해 말 임시총회 및 이사회에서 논의됐던 이사 2~3인의 추가 확보를 이사회에 위임하기로 하고 빠르면 2월 중으로 정관 개정 및 이사 선임을 마치기로 했다. 또한 내말께 2014년 사업이 마무리 되면 3월 중 임시총회를 다시 열어 사업결산 보고 및 감사 보고 등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회원의 자격과 관련한 정관개정안은 생태관광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에 대한 회원자격부여가 그 골자다. 그동안 생태관광협의 회원자격은 문화관광해설사, 숲해설사, 자연환경해설사 등에 한정돼 생태관광에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인의 참여가 사실상 불가했던 만큼, 이번 정관 개정을 통해 남해군내에서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이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 참여할 것으로 협의회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생태관광협의 2015년도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오는 3월 ‘앵강만 생태탐방 지원센터’를 운영, 자연환경해설사의 생태보전 모니터링과 생태체험 프로그램 홍보 활동을 시작으로, 환경부중점 육성 ‘자연환경해설사’의 추가 양성과 심화교육이 있으며, 지난해 세월호 관련 생태체험 힐링캠핑장 운영의 아쉬움을 올해는 안전을 강화한 캠핑장 운영과 모객지원 등에 사업비가 다시 책정되어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들꽃(산야초) 보존을 통한 생태관광 자원 발굴’ 과 ‘명사와 함께하는 보물섬 조류탐사’ 등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군내 학생 및 군민을 참여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외부적으로는 ‘영호남 중학생 대상 생태체험 관광 유치’를 통해 체험 수기 등을 공모해 시상함으로써 ‘동서화합’의 시발점이 보물섬 남해임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시범사업 일환으로 창간한 인터넷 환경신문 ‘에코투데이’<사진>를 적극활용, 자연환경해설사 및 지역 전문가들의 기사를 전국 생태관광 12개 지역과 공유해 남해군 생태관광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며, ‘앵강만 달빛 콘서트’를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보름달 뜨는 주말에 운영, 생태관광과 예술을 접목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한편 (사)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는 지난 2012년부터 환경부에서 진행해 온 생태관광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2년간의 사업평가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생태관광 대상지들을 제치고 지난 2014년 대한민국 생태관광 12지역에 선정됐으며 오는 2016년까지 환경부 예산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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