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를 대표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남해초등학교 관악부가 지난 21일 학교 강당에서 ‘제13회 남해초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남해초등학교 관악부는 ‘2014 제39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남해군, 교육청 행사 등에서 연주하며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정기연주회에서 남해초 관악부는 전국대회 금상 수상곡인 '계룡행진곡'과 'Fate of the Gods'를 비롯해 트럼본의 중후하고 멋진 음색이 두드러지는 ‘Lassus trombone’,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Beatles의 노래 ‘Hey Jude’ 까지 총 11곡을 연주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남해초등학교 관악부 졸업생들이 함께 해 더욱 빛나고 뜻 깊은 무대가 됐다.

정기연주회를 마친 후 서윤주(관악부 부악장, 6학년) 학생은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와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는 동안 어린 단원들을 챙기고 악기를 연주하는 것들이 고되기는 했지만 나에게 평생 잊지 못할 큰 추억이 될 것 같다. 정기연주회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큰 박수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남두 교장은 “오늘의 아름다운 연주에 관악부 단원들의 꿈과 열정, 꾸준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다. 항상 관악부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정기연주회가 학생들에게는 특별한 밑거름이, 관객들에게는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벅찬 감동의 선율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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