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활지원실-사회복지과 등 복지부서 통합 일원화
“군정목표 구현, 변화에 부응하는 조직개편”

‘행복한 군민, 도약하는 남해’를 민선 6기 군정목표로 내건 남해군이 새로운 군정목표 및 방침을 구현하기 위한 행정기구 조직개편안을 최근 밝히고 본격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군은 지난 24일 남해군 홈페이지 공고·공시란을 통해 민선 6기 조직개편안의 주요 내용을 담은 남해군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및 조직개편에 따른 남해군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군 담당부서에 따르면 이번 민선 6기 행정기구 개편 방향은 ‘행복한 군민, 도약하는 남해’ 군정철학 구현을 위한 조직으로의 전환과 박영일 군수 취임 후 주요공약사업이 반영된 남해미래 30년 사업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성격을 띠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군민 중심의 조직개편으로 유사 중복 업무가 나뉘어 있어 군민 불편을 초래했던 부서의 과감한 통폐합 기조를 담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서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미래전략사업단과 상하수도사업소의 신설이다.
미래전략사업단의 경우 5급 사무관을 단장으로 10명 정원의 3팀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이며, 군수 직속기관으로서의 지위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래전략사업단 신설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상하수도사업소 신설은 그간 군이 고질적인 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도서지역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체계적인 물 관리가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경남도에 적극 설파해 최근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조례안의 입법예고가 있었던 지난 24일, 경남도가 남해군이 건의한 상하수도사업소 신설에 대한 승인이 내려짐에 따라 군은 이번 민선 6기 행정기구 개편안에 5급 사무관을 소장으로 운영관리팀, 상수도팀과 하수도팀 등 3팀 체제로 상하수도사업소를 운용할 계획을 반영시켰다.
군은 또 이번 행정기구 개편안에 그간 복지분야에서 유사한 업무성격을 띠고 있었으나 복지정책 시행과정에서 조사 통계 업무와 수혜대상 관리 업무의 이원화로 인해 군민들의 불편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주민생활지원실과 사회복지과를 과감히 통폐합하기로 결정해 군민중심의 조직개편은 물론 효율적 행정조직으로의 변모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군이 발표한 민선 6기 행정조직개편안은 오는 12월 남해군의회 정례회에 회부돼 심의·의결될 예정이며, 조직개편안에 따른 정원 변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3면>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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