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시간 감소로 에너지 절감 및 원할한 교통소통 기대

남해읍 남변리 남해유배문학관 앞 남변교차로가 지난 17일부터 회전교차로로 변경, 운영된다.
남해군은 지난해 교통문화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남변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공사를 위한 관련 절차를 밟아 왔으며, 지난 17일부터 본격적인 교차로 내부 원형 교통섬 조성작업에 돌입했다. 군의 이같은 절차에 따라 지난 17일 오후 1시부터 기존 신호등교차로가 사라지고 회전교차로로 변경, 운영됨에 따라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별도의 신호 없이 반대편 또는 원하는 방향으로의 진입이 가능해졌다.
군은 그간 남변교차로가 군내 최대 교통량을 기록해 온 만큼, 교차로 통행방식 변화에 군민들의 이해를 구했으며, 군 관계자는 “그동안 반대차로의 차량이 없어도 신호를 받고 기다리는 등 시간과 이에 따른 에너지 낭비가 심했는데 회전교차로를 운영하게 되면 이러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뒤 “다만 첫 운영인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회전교차로는 지름 18m의 원형을 안에 두고 각각 4m의 도로 2차선이 원을 둘러싼 형태로 조성되며 도로까지 포함하게 되면 회전교차로의 지름은 약 34m가 된다. 군은 내년 2월경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지만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도로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군은 기존 신호등 교차로 방식일 때보다 신호등 지주대 및 표지판 등이 상당수 사라지게 돼 이 구간을 지나는 상당수 차량 운전자들의 쾌적한 시야 확보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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