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소득 증대에 초점, 공약이행에 3,933억원 투입될 듯

 

지난 7월 박영일 군수 공식 취임 약 2개월 보름여 만에 남해군이 어제 민선 6기 공약사업의 밑그림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18일 남해군이 발표한 ‘민선 6기 제44대 남해군수 공약사업’은 박영일 군수 취임 후 내건 ‘행복한 군민, 도약하는 남해’라는 군정목표에 따른 5대 군정방침에 따라 5대 분야, 76개 사업으로 수립됐다.
공약사업의 5대 분야는 ‘튼튼한 창조경제’와 ‘다시찾는 휴양남해’, ‘살기좋은 농어촌’, ‘희망주는 평생복지’, ‘신뢰 받는 공감행정’으로 분야별 사업유형을 살펴보면 ‘다시찾는 휴양남해’가 30건(39%)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튼튼한 창조경제’가 18건(24%), ‘살기좋은 농어촌’이 11건(14%), ‘신뢰 받는 공감행정’이 9건(12%) ‘희망주는 평생복지’8건(11%) 순이었다. <그래프 참조>
군은 이번 공약사업 추진에 따른 예산 규모는 총 3,933억여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으며, 공약사업 이행에 따른 예산은 군비가 1,178억여원(30%), 국비가 666억여원(17%), 도비 403억여원(10%) 외 1,686억원(43%)의 민간투자를 충당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총 76개 공약사업 중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총 66개로 이중 단기공약이 50개로 분류됐으며, 예산이 수반되지 않는 시책성 공약사업은 1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76개 공약사업 중 단기사업으로 분류된 58개 사업은 1,13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박영일 군수 임기 내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군 기획감사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약사업은 박영일 군수가 지난 6·4 지방선거 남해군수 후보 당시 내걸었던 주요 공약과 당선 이후 발족된 군정발전위원회내 7개 분과에서 검토·제안된 공약사업 이행계획을 취임 후 소관부서별 세부이행계획 검토를 거쳐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각 지자체장들의 무분별한 공약 제시, 선심성 공약 남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운동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매니페스토 정신에 따라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확정된 민선 6기 제44대 남해군수 공약사업은 남해군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해 군민들에게 공개하고 담당 및 총괄부서를 통해 반기별 심사평가를 실시해 관리해 나갈 예정이며, 세부실천계획 및 평가결과도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박영일 군수는 이번 민선 6기 공약사업 확정에 즈음해 “이번 공약의 기본 기조는 군민 소득 증대에 방점을 뒀다”고 말한 뒤 “공약사업은 군민과의 약속이며, 실천동력을 확보해 군정의 최우선 과제라는 생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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