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때마다 다른 버스시간에서 오는 불편함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본 일이라 생각한다.
군청 홈페이지에서도 멀리서 오는 관광객이나 몇몇 군민들의 이에 대한 불편으로 민원을 제기되고 있는 것 또한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수차례 불편함을 토로해본들 지역적 한계로 개선이 어렵다는 것이 불편한 진실일 뿐이다.
학생신분으로 평소에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매번 내리는 곳은 정류장이 없어 근처에 내려주시면 안되겠냐고 조심스레 물어보지만 간혹 운행하시는 일부 버스기사님들께선 불평섞인 목소리로 마지못해 내려주는 일이 다수다. 이런 상황은 버스를 타기 전부터 불편함을 가질 수밖에 없게 만든다. 그 외에도 정착 설치는 되어 있지만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교통카드시스템, 화장지를 자판기에서 구매해서 사용해하는 터미널 화장실 승객에 대한 작은 배려로 해결될 수 있는 것들에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농어촌지역에서 오는 한계로 완벽한 해결을 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을 알지만, 적어도 승객의 편의를 위해 작은 것부터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는 남해군이 되길 기대해본다.
/이유빈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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