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면 의용소방대, 말복 맞이 삼계탕 봉사

삼동면 의용소방대(대장 조기수)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김영옥)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7일 지족탁로소에서 의용소방대원들은 말복을 맞아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전복 삼계탕을 직접 준비해 50여명을 모시고 점심식사 대접을 했다.

푹푹 찌는 더위와 높은 습도로 이마에 구슬땀이 송송 맺혀도, 내 부모님을 모신다는 생각으로 대원들이 만든 음식에는 영양뿐만 아니라 정성과 사랑이 가득 차 삼계탕을 드시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식사 내내 웃음꽃이 피었다.

조기수 의용소방대장은 “날씨가 무더워 힘들지만 우리가 마련한 음식을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 엔돌핀이 저절로 솟는다”며 “내년에도 어르신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한 할머니는 “요즘같이 바쁜 시대에 맞벌이하며 가정 꾸려 가기도 힘들텐데 소방대 봉사활동도 하고, 우리 같은 노인들을 위해서 고생하는 것 보니 정말 대단하고 고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