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농어촌 맞춤형 노인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

남해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노인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남해군이 기존 통계청이 주관해 전국 단위로 실시하고 있는 노인실태조사가 군내 노인실태를 종합적이고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판단, 지난 5월 통계청으로부터 일반통계 작성 승인을 받아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역 내 노인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노인복지정책의 수립과 집행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군내 거주 만 65세 이상의 표본인구 1500명과 해당인구가 속한 가구주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조사문항은 △개인관련 사항 △가족 및 사회적 관계 △건강 부문 △보건·복지 부문 △경제 부문 △장례 부문 등 총 6개 부문 34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조사방법은 통계조사원이 대상 노인가구를 방문해 면접조사방법을 원칙으로 실시하며 필요 시 응답자 기입방법을 병행 실시한다.
남해군은 11월에 잠정결과를 거쳐 12월에 확정결과가 공표될 예정이며, 올해를 시작으로 3년 주기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번 노인실태조사가 지역의 실버세대 특성 및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노인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조사원이 방문하면 반드시 조사원증을 확인하고 통장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및 주민등록번호를 절대 묻지 않으니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조사원이 방문 시 군정의 발전을 위하여 성심 성의껏 답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노인실태조사와 관련한 문의 사항은 기획감사실 법무통계팀(860-3059)으로 하면 된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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