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30일,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김포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남해출신 김두관 후보(새정치민주연합). 지난 7일 출마선언과 8일 당 공천을 확정지은 뒤 네 번째 국회 입성 도전을 위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 후보. 이번 보궐선거를 ‘무너져가는 국정을 바로 잡고 민생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고 정의한 뒤 ‘국회의원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는 남해출신 김두관 후보를 남해신문이 만나봤다.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선거 탓에 빠듯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 후보와의 인터뷰는 서면으로 이뤄졌다. <편집자주>

▷오는 7·30 보궐선거에서 김포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각오는?
= 자꾸만 잘못된 방향으로 무너져가는 국정을 바로잡고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어려운 지역이었기에 당내외 여러분들과 김포시민들의 요청이 있었고 고심을 거듭한 결과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이번 7·30 재보선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결론 짓지 못한 여야에 대한 국민적 평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보는 등의 정치적 함의를 띠고 있는 선거로 보는 시각이 크다. 후보께서는 이번 선거의 성격과 의미, 어떻게 생각하는가?
= 7.30 재보궐 선거는 각 지역의 대표일꾼을 뽑는 선거이기도 하지만,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찾는 선거이자 무너져가는 국정을 바로잡는 선거입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실질적인 중간평가가 될 것이며, 새정치민주연합으로써는 강한 야당, 수권정당으로써의 면모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7·30 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일부 선거구 전략공천 과정에서 빚어진 이슈들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반면 김 후보의 경우엔 ‘스스로 어려운 곳’을 택했다는 평가가 많아 보인다. 당의 대선주자이기도 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 가능성도 높았던 상황에서 공천방식에서도 국민경선방식의 여론조사를 택했다. 이같은 경선방식과 과정을 선택한 배경은?
= 지금까지 김두관의 삶처럼 어렵더라도 제대로 된 절차를 통해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권은 김두관의 길이 아니기에 2인 경선에서 5인 경선으로 변경도 수용했습니다. 결국 김포시민은 변화와 발전을 위해 김두관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경선을 함께했던 후보님들도 김두관의 승리를 위해 함께 화합해 주셨습니다.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여권성향이 강한 곳, 새누리당 출신의 유정복 현 인천시장의 3선 지역구, ‘김포 토박이’, ‘지역인물론’을 내세운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의 전략 등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이란 우려가 큰데…. 후보의 생각은?
= 무척 어려운 싸움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장에 가면 시민여러분의 열망과 기대가 뜨겁습니다. 김포시는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는 도시로 굵직한 사업들이 많아 유능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김포시민과 국민의 바람대로 국정을 바로잡고 민생제일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 사랑하는 남해군민 여러분, 남해가 키운 큰 일꾼 김두관입니다. 남해가 키워주신 김두관이 이제 지방정치인에서 중앙 정치인으로 발돋움하려 합니다. 군민 여러분께는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남해를 떠나 김포에 출마한 지금 반드시 승리하여서 더 큰 일꾼이 되는 것만이 군민여러분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두관을 응원해 주십시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정영식 기자 jys@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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