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해전문대학이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의 학벌과 인맥 중심의 취업 풍토가 실무능력을 중시하는 취업문화로 변화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산업체가 요구하는 현장 실무 위주의 차별화된 교육을 계속적으로 실시해온 남해전문대학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남해전문대학(학장 김웅렬)은 (주)삼성전자와 엘지(LG)필립스, (주)롯데제과 등 대기업이 실시한 올해 졸업예정자 우수인력 공채 모집에서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남해전문대학에 따르면 서류전형과 적성검사ㆍ토익 검증, 면접전형 등으로 치러진 (주)삼성전자의 올해 입사 공채시험에서 남해전문대의 전자통신과 학생 16명과 컴퓨터응용전기과 9명, 컴퓨터응용정보과 1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해전문대는 최근 학생들의 공업계열 기피현상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현 시점에서 반도체 분야와 컴퓨터 분야에서 많은 합격자를 배출해 남해전문대학의 공학계 학과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삼성전자의 최근 공채 모집에 최종 합격한 전자통신과 정우환 학생은 "이번 입사시험을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현장 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깨닫게 됐다"면서 "현장에서 업무를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에 중점을 둔 학교 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남해전문대학 취업담당 관계자는 "계속된 경기침체로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이제는 대학이 사회가 요구하는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와 취업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할 의무를 갖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졸업생 전원 취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교직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는 남해전문대학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적인 수준의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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