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창선면 새마을협의회 및 부녀회(회장 강양식·정준순)가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사랑의 효도관광에 나섰다.

지난 8일 새마을 회원 40명은 평소 가정형편 등으로 혼자 나들이가 힘든 노인 174명을 버스 5대에 모시고 전북 남원으로 떠나 흥겨운 공연을 선사하고 하루 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년 불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지역사회에 도움과 보살핌이 필요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열어 온 창선면 새마을지도자회는 올해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혼자서 외출하기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짧은 하루지만 아들, 며느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이들의 여행을 도왔다.

더구나 이번 행사는 창선면에서 창선생활체육공원 내 코스모스단지를 13,000㎡를 조성해 지난 5일부터 주말마다 새마을회원들이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 기금으로 마련된 것이라 어느 해보다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대벽마을에 사시는 강기선 씨는 “어려운 경제난으로 자녀들도 어른들을 모시기 힘든데 창선면 새마을지도자회에서 여행을 보내주어 고마울 따름이다”며 새마을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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