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보건소(소장 윤연혁)가 내달 1일부터 장애인들의 재활을 촉진하고 사회참여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Community-Based Rehabilitation)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뇌병변 및 지체 1~3급 장애인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병원에서 조기퇴원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이들에게 방문치료, 재활프로그램 운영, 재활교육, 나들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군 보건소는 군내 등록장애인 약 4700여명 중 사업대상에 속하는 뇌병변·지체장애인 720명을 발굴해 이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개인별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기관리군 26명, 부정기관리군 169명과 미 등록군 2명으로 총197명의 사업대상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보건소의 사업계획에 따라 정기관리군은 담당 물리치료사가 월 2회 이상 방문을 통해 재활기록지를 작성하고 장비를 이용한 물리치료서비스와 자가 운동관리법 등을 제공하며, 정기적인 재활서비스가 필요하지 않은 부정기관리군은 재활관련 행사나 사회참여 프로그램 운영 시 연 2회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남해군 보건소 관계자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장소와 기구, 인력 등 모든 것이 아직까지는 미흡하지만 지역사회 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서비스부터 제공하는데 의의를 두었다”며 “앞으로 빠른 시일 내 시설과 기능을 보강하고, 지역사회협의체 구성으로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의 참여를 확대해 함께 만족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서비스를 제공받거나 자원봉사 등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군민은 남해군보건소 방문보건팀(860-8722)로 문의하면 된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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