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남해고등학교에서 남해고 전교생이 ‘위안부 탄원 엽서 쓰기’에 참여했다. 남해여성회가 주관한 ‘위안부 탄원 엽서 쓰기’는 지난 3일 ‘할머니를 부탁해~’를 주제로 강연했던 남해군 위안부 할머니 생존자 박숙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불과 일주일 남짓하여 쓰게 되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렇게 모인 탄원 엽서는 UN 인권위에 보내진다.


남해고는 작년 통영거제시민모임에서 주최한 ‘제 3차 위안부 탄원 엽서 보내기 운동’에 참여하였다. 남해고 역사동아리 ‘역동-Dynamic’학생들과 더불어 소수의 학생들이 참여하였던 것에 반해 올해는 전교생이 ‘위안부 탄원 엽서 쓰기’운동에 참여했다.
이 운동에 참여한 남해고 3학년 강예지 학생은 “작년에 역동-Dynamic 동아리에서 이 운동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나 뜻 깊었는데 올해는 전교생이 함께 이 운동에 참여하게 되어 더 기쁘다. 비록 내년엔 졸업하지만 앞으로도 이 운동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을 때까지 이 운동이 계속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해에서는 남해여성회가 주최하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많은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 행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하면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54명이 남았다. 우리가 할머니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계속하여 관심을 갖는 것이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을 찾기 위해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시작한 수요집회는 올해 22주년으로 최장 집회로 기록되어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렇게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을 찾기 위한 노력이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측은 본인들의 의지였다며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이렇게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노력이 부디 전해져 할머니들의 인권을 하루빨리 보장받았으면 한다.
/정다연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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