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사천한마음병원(이사장 손기원)이 지난 10일 ‘협력 의료기관 협약’ 체결식을 갖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긴급·위기 사례 대상자에 대한 의료 지원 연계를 펼쳐나가기로 했다.<사진> 올해 4월 남해병원 이후 두 번째 협약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혜택이 부족한 농어촌 남해 현실을 감안, 두 기관이 상호 정보 교환과 협력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 내용에 따르면 남해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행복나눔센터 사례관리사업을 통해 정신과 진료에 따른 치료 대상자가 발견되었을 경우 사천한마음병원에 우선 의뢰하며, 사천한마음병원은 대상자에게 ▲의료 및 교통 편의를 제공 ▲장애 진단, 외래 및 입원 진료 시 규정에 따른 치료금액을 감면해 준다.
남해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한 관계자는 “남해군에는 정신과 의료기관이 없어 정신질환 대상자가 발생했을 경우 진료 및 이송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대부분 군내 일선병원에서 치료를 못할 경우 찾게 되는 경상대학교 병원과 협약을 통한 지원이 이어 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지난 2011년부터 행복나눔센터 운영해 행정기준치에 미달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질적 어려움이 있는 대상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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