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방렴, 노도, 이락사 등 답사
 
     
  
참가자들이 향토역사관에서 정의연 관장으로부터 남해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남해군의 아름다운 절경을 알리고, 관광발전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군관광발전위원회가 주최한 팸투어가 지난 6일 열렸다.

이번 팸투어는 1박 2일로 시인, 소설가 등 문인 48명을 초청해 군내 여행지나, 유배문학지, 군민생활상을 접할 수 있는 곳을 답사했다.

첫째날은 창선·삼천포 대교를 시작으로 해오름예술촌, 화방사, 스포츠파크 등 주 관광지와 죽방렴과 다랭이마을처럼 군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을 안내했다.

둘째날은 금산, 보리암, 노도, 이락사 등 유명 관광지와 유배문학지를 둘러봤다.

한편 서포 김만중 유배지에서 윤건영 시인이 김만중 선생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애절히 표현한 ‘사친시’를 낭독하다가 눈시울을 적시자 다른 문인들도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팸투어가 끝난후 문인들은 남해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시를 적어 군홈페이지에 올렸으며 인터넷작가 김종서씨는 자신의 소설 끝부분 장소를 남해로 바꾸기도 해 이번 팸투어가 보물섬 남해를 크게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김성철 관광발전위원은 “팸투어가 관광남해 홍보에 직접적인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젊고 다양한 계층을 초청해 남해를 알리고 애정을 가질 수 있는 방향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팸투어를 다녀간 문인이나 여행가들의 시, 수필, 여행문 등을 묶어서 책으로 발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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