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반 군민에게 초미의 관심사였던 새누리당 남해군수 후보로 박영일 예비후보<사진>가 확정됐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도당 공관위, 위원장 조해진)는 지난 10일 오후 6시, 도당 4층 회의실에서 가진 제12차 회의 결과 남해군수 선거에 ‘단수’ 공천자로 박영일 후보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중앙당의 공식적인 공천 후보 확정 발표를 남겨두고 있지만 당내 경선 후보였던 이재열 후보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선언으로 결정이 번복되거나 변경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최종 확정이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지난 3월 4일부터 15일까지 당내 공직후보자 신청을 접수했고 이 시기 이재열 전 도의원과 박영일 전 수협장은 각각 3월 11일과 3월 12일에 당 군수 후보 공천 신청을 마쳤다. 이후 도당 공관위의 후보자 면접 및 심사 과정이 진행돼 오던 중 지난 7일, 이재열 후보가 박영일 후보의 수협장 재임시 삼천포화력으로부터 받은 보상금 불법관리, 분식회계, 허위세입 처리를 위한 허위서류 작성 등 일련의 비위 의혹을 제기하며 의혹에 대한 선규명과 후보 자격검증을 요구해 왔다. 이후 박영일 후보는 7일 이재열 후보가 제기한 비위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이 후보의 의혹 제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 10일 새누리당 경남도당의 남해군수 후보 단수 공천 결정이 내려진 것에 반발해 이재열 후보는 공천 발표 이튿날인 11일 새누리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3면>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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