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도의원, ‘당원 50%+일반여론조사 50%’ 반영

오는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예비후보간 최종 주자를 선정하기 위한 경선 방식과 일정이 발표됐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이 지난 4일 제10차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확정한 남해군 기초단체장 경선방식 의결 발표내용에 따르면 남해군은 인근 진주시, 사천시, 하동군과 함께 ‘당원 50%+여론조사 50%’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경선방침에 따라 새누리당 남해당원협의회는 오는 19일, 문화체육센터에서 남해 새누리당 군수후보 공천을 위한 당원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투표권에 대한 당원 형평성을 고려해 당원 투표인 수는 군수와 도의원 투표 모두 동일한 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남해당원협의회 핵심 당직자에 따르면 당원투표 일정에 즈음해 나머지 50%의 후보 결정권한을 지닌 여론조사도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원투표에 앞서서는 당내 군수 후보 및 도의원 후보들의 정견 발표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자체 상향식 공천방식으로 정할 예정이었던 기초의원 공천의 경우 읍·서면의 가선거구와 이동·남면·상주의 다선거구의 공천은 경남도당에 위임해 둔 상태이나 아직 도당의 후보 공천 방침은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후보자 신청자와 정수가 같은 지역인 고현·설천의 나 선거구와 자체 경선을 통해 공천 후보를 확정지은 라 선거구는 기존 나선거구의 이주홍 군의회 부의장과 김두일 예비후보가, 라선거구는 양명용 예비후보의 공천이 유력한 상황이다.
남해당원협의회는 공천 후보 선정 투표에 참여하는 당원의 경우 19일 당원 현장투표시 일반 선거와 같은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소지해 줄 것을 덧붙여 당부했다.
새누리당 당내 후보간 법적 공방과 상호 비방 등 당내 후보간 과열 경쟁에 따른 본선 경쟁력 저하 우려가 당원들 사이에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경선 군수 및 도의원 후보 선정에 일반 유권자들의 관심을 비롯한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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