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읍의 경우에는 간판 정비 사업을 통해서 새롭게 단장된 모습을 통해서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상당히 좋은 인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읍에서만 해당되는 이야기로서 다른 면 소재지의 경우에는 아직 이러한 것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남해군의 관광은 남해읍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삼동면을 포함한 다른 여러 면 소재지는 관광객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간판은 예전의 구식 간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미조나 상주 그리고 삼동 물건지역에 해당하는 동남해 관광지역에서 내비게이션을 이용해서 창선연륙교를 통해서 남해를 빠져나가는 관광객들은 내비게이션 경로자체가 지족 경남해양과학고 앞에서 우회도로로 나가게 되는 것이 아니라 면소재지 안쪽 길을 통해서 창선교를 건너가게끔 경로설정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는 내비게이션의 단거리 우선설정 기능에 의한 것으로서 우리 남해군은 본의 아니게 삼동 면소재지인 지족의 내부를 높은 빈도로 관광객에게 노출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관광객들에게 지족의 인상은 낙후된 시골로 보이는 실정이며, 이는 간판 자체의 노후화도 한 몫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간판만 바꾼다고 하여서 이미 낙후된 삼동 지역의 경기가 활성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간판의 정비는 우리 관광남해의 얼굴을 새롭게 한다는 취지였던 것으로 기억하며, 그런 차원에서 면소재지의 간판 정비 역시 관광남해의 얼굴을 새롭게 하자는 취지에 부합된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간판의 정비와 함께 면소재지 경제 활성화까지 진행된다면 더욱 바랄 것이 없겠지만 우선적으로 간판 정비부터 시행이 되어서 남해관광의 또 다른 축인 면소재지들에도 새로운 얼굴이 부여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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