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뜻 모아 지역발전 위한 대변화 시작해야”

남해군의회 한호식(65·새누리당, 사진) 의장이 경남도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군청회의실에서 열린 한 의장의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남해군의회 최채민 의원과 박광동 의원 등 동료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당직자, 한 의장의 지지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한 의장의 도의회 의원 출마를 축하했다.
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8년간의 군의회 의정 경험을 통해 우리 남해군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군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6·4 지방선거 경남도의회 의원 출마를 선언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자신의 출마배경을 밝혔다.
한 의장은 먼저 “지역발전에 대한 애착으로 6년간 새마을지도자와 남해군지회장을 거친 뒤 남해군의회에 진출해 2선의 영광을 안기도 했으며, 제6대 남해군의회 후반기 의장의 중책을 맡아 성공적으로 봉직할 수 있었던 것은 변함없이 성원해 준 군민의 덕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자신을 위한 명예와 권력욕이 아닌 군민들의 은혜를 갚고자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바치고자 한다”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 의장은 또 “지난 8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군의원으로서의 한계를 뼈져리게 느꼈다”며 갈수록 심화되는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젊은층의 일자리 부족 등 낙후된 지역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희망’을 강조하고 ‘새로운 인물이 이끄는 새로운 리더십을 원하는 군민들의 바람’을 토대로 “실현가능한 희망을 일구고, 보다 나은 남해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호식 의장은 현재 출마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는 “박춘식 예비후보와 장행복 출마예정자 등과 함께 새누리당 도의원 당내 공천 경선에 참여하겠다. 빠른 시일내 타 출마 예정자들과 경선 방식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한 뒤 “경선 불복 또는 불복 후 무소속 출마는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한호식 의장은 지난 12일, 새누리당 경남도당에 6·4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당내 거론되는 후보간 경선 협의 후 예비후보 등록 등 향후 일정을 밟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호식 의장은 이동 금평마을 출신으로 이동초와 이동중학교를 졸업하고 새마을운동 남해군지회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06년 제5대 남해군의회 의원으로 입성했다. 이후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다 선거구에 출마, 재선에 성공했으며 현재 제6대 남해군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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