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올해 축산분야 사업의 추진방향을 설정해 원활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2014년 한우산업 추진협의회 및 가축방역협의회’ 열었다.
지난 17일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서 조태연 농업기술센터소장 주재로 남해축협, 생산자단체, 수의사회 등 군내 축산 관련 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의회는 올해 축산분야 사업 전반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각 사업별 기관·단체간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서 올해 남해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침체된 한우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선제적 방역으로 농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 47개 사업에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군내 1,500여 축산 농가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료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도모하기 위해 농산부산물 발효 사료화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산부산물 발효 사료화는 지역 여건에 맞는 농수부산물을 활용해 미생물 발효사료로 조제해 이용하는 것으로 농가 사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축산농가가 사료값 상승과 소 값 하락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며 “선제적 방역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물섬남해한우 브랜드 제고 및 새로운 판로 개척으로 군내 축산농가에게 희망을 주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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