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9일 준공을 마친 보물섬남해한우 조사료 보관창고가 지난 15일부터 수입조사료 및 톱밥 공급·판매 등 그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사업들을 본격 추진·가동에 들어갔다.
남해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고재호)은 한우 고급육 생산을 통한 경쟁력 강화, 축산농가 부담 경감 차원에서 양질의 조사료 공급 방식을 고민해 오던 중 최근 준공된 조사료보관창고에서 티모시건초, 연맥건초, 알팔파건초 등 수입조사료와 톤백 및 국산 포대 톱밥 공급·판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재호 대표는 “송아지 단계와 육성우 단계에서는 반드시 양질의 조사료 위주로 사육해야 좋은 한우 등급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구입과정의 애로로 인해 일선 농가가 조사료 위주의 사육 방식을 등한시해 결국 한우 등급 하락으로 제 값을 받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돼 왔다”고 설명한 뒤 “조사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양축가의 고충을 해소하고 농가가 원하는 양질의 조사료를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법인측은 소량 구매도 가능케 해 농가 부담을 경감시키고 향후 친환경축산 실현을 위한 발효제 공급과 농산부산물도 취급해 축산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과 각오도 덧붙였다.
조사료 및 톱밥 구매와 관련한 문의는 보물섬남해한우 조사료보관창고(055-863-3920)로 하면 된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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