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정상급 인기 개그맨을 비롯하여 가수 등 유명 연예인들이 도박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여름부터 일부 언론과 소문으로 떠돌던 이야기가 구체화 되어 실명과 함께 발표된 것이다. 일부에서는 인기 연예인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일반인에 비하여 크기 때문에 도박에 쉽게 빠진다거나, 보다 자극적인 것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큰 금액을 거는 도박을 하게 된다는 견해도 있지만 우리 사회의 아는 사람만 안다는 스포츠 도박실태는 연예인과 일반인을 구분 없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도박이 퍼지고 있어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사설 스포츠 도박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 기능적 이유는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 폰을 통한 손쉬운 가입을 통해 시간과 환경에 제약을 받지 않고 돈을 걸 수 있으며 하루에도 수 백 건의 경기에 금액의 제한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배당이 작게는 0.5에서 많게는 수 십 배까지 된다는 점을 이유로 볼 수 있다. 문화적인 이유로는 스마트 폰과 같은 기술의 급진적 발달에 제도적인 장치와 문화적인 의식이 지체되는 것에서 찾을 수 있으며 도박사이트의 접근이 너무 쉽고 경고문구나 제약 법의 홍보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아 이용자가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도박행위가 적발될 경우 국민체육진흥법 48조 1항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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