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남해 군민의 날 축제의 막이 열렸다.
축제 기간 동안 여러 종목의 체육행사와 문화예술행사, 화전가요제, 국악한마당, 무료봉사, 전시회 등 군민들이 화합이 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26일에는 축제의 꽃 화전가요제 순서가 있어 초청가수와 본선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의 노래가 남해읍에 울려 퍼져 축제의 막바지에 열을 가했다.
이렇게 3일 간 군민들이 하나가 되어 축제를 다함께 즐기고 갔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부분을 몇몇 보았다.
무대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만취된 어르신이 시설물을 파손시킨다거나 행사진행을 방해해 많은 이들이 눈살 찌푸리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고, 축제 기간에 앞서 교통정비에 차질이 생길 것을 대비해 차량통제구간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도 했지만 지키지 않는 몇 몇의 비양심 차주들도 있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축제를 즐기러 오는 군민 서로가 조금의 배려만 있었다면, 3일 동안 축제는 아무런 탈 없이 끝마쳤을 텐데 아쉬움이 남았다.
내후년 축제부터 다함께 즐기기 위해서는 자신이 먹은 음식물도 남들이 처리 못한 쓰레기도 자리에 마련된 쓰레기봉투에 모아버리는 등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성숙한 군민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이유빈 학생기자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