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대한제국칙령 제41호를 기념하고, 일본의 영유권 야욕으로부터 독도 수호 의지 표명 및 대내외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로서 매우 의미 있는 날이다.
하지만 ‘독도의 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그리 크지 않았다. 온라인에서 독도에 대한 게시글을 찾기 어려웠고, 심지어 25일이 ‘독도의 날’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태반이었다. 이처럼 ‘독도의 날’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매우 작았다.
사실 본디 우리 땅인 독도를 ‘독도는 우리 땅’이라며 외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웃기는 노릇이다. 하지만 일본이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하고 세계 언론의 관심이 점점 주목되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대내외적인 활동이 필요함에 마땅하다. 그런 의미에서 ‘독도의 날’은 매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관심은 말 그대로 ‘뚝’떨어졌다.
독도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뿐만 아니라 정부 지원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는데 최근 외교부가 내부 지침에 따라 민간의 자발적인 독도 홍보활동을 중단 또는 자제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독도에 관한 홍보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번 ‘독도의 날’을 통해 우리는 큰 반성과 동시에 독도 홍보활동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굳이 밖으로 나가 홍보활동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나 자신이 가장 가까이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함과 더불어 정부에서도 지원시스템을 마련하여 적절히 융합해 갈 때에 큰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정다연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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