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높아지는 기온과 함께 여름철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에어컨은 세균과 곰팡이균들에 취약하다. 무더운 여름의 고온다습한 날씨는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고, 에어컨의 바람을 통해 포자를 바람에 날려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에어컨 필터 청소는 기본이고, 에어컨을 완전분해해서 커버 안쪽에 곰팡이균을 씻어주어야 한다. 에어컨의 겉 커버와 필터는 잘 분리해 세제와 물로 깨끗이 씻어주고, 냉각핀과 팬쿨러는 고온스팀이나 에어컨 세정제로 세균을 멸균시켜주면 좋다.

또한 에어컨은 특성상 냉각핀과 날개에 물기가 서리게 된다. 그 상태에서 에어컨을 바로 끄게 되면 에어컨 속에 먼지와 세균들로 인해 곰팡이균과 세균들이 무한히 증식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에어컨 가동에는 후 송풍으로 돌려 10분에서 20분 이상 충분히 건조시켜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 내부가 지저분한 경우 비염, 피부 트러블 등 뿐아니라 세균으로 인해 여름감기나 냉방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더욱 에어컨 청결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우리 남해군은 어르신들이 많고 그분들은 젊은이들에 비해 신체 저항력이 떨어져 좀 더 특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올바른 냉방장치 사용으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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