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근 교수.                 
  


중세 유럽 사회와 문화에 대한 열정 불태워


창선면 고순리에서 1951년에 출생한 이원근 교수는 서창선 초등학교, 창선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보성고,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사 전공, 독일 뮌헨대에서 유럽 중세사를 연구하였다. 1985년부터 경상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경상대 인문대학 사학과 박민애 조교는 이원근 교수에 대하여 “성격이 유쾌하고 학생들과 유대관계가 좋고,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의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교수”라고 했다.

이 교수는 「11세기 문자해독력의 확산을 중심으로」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서양문화사이론으로서 중세저작자의 “문화이동이론”외에 다수의 논문과 『중세 유럽의 사회와 문화』(중문출판사,1995), 『상징물과 중세유럽사회』(중문출판사,1998), 『난쟁이와 거인』단행본 외 다수의 저술들이 있다.

경상대 강길중 교수는 이 교수의 저서『상징물과 중세유럽사회』에 대하여 “평소 중세 유럽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진 역사학자 아니 고전학자로 인지하고 있다”또 “역사학일변도의 접근 방식에서 언어(문자)를 중심으로 한 문화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법과 인식을 가진 이론과 실증을 겸비한 학자”라고 했다.

특히“ 12세기 저작자들이 문화 발원지 확증의 논증방식을 활용하여 고전시대 세계에 접근하여 고전시대인 그리스인과 로마인의 학문 동아리를 찾아내어 고전시대 학문이 바로 동아리를 중심으로 시작했다고 분석”했다고 강길중 교수는 말한다.

이 교수는 그의 저서『상징물과 중세유럽사회』에서“상징물과 중세유럽사회의 표제는 의식관행의 전달수단이 상징물로부터 문자해독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했다.

강길중 교수는 “십여년간에 걸친 연구 성과물인『상징물과 중세유럽사회』는 12세기 유럽사회를 르네상스를 주제로 설정하여 서술한 대작이다”라고 했다.

이 책은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제1장에서는 문자해독력과 의식관행, 11세기 유럽사회의 변화, 2장, 3장에서는 ‘표준’의식이 결사모형을 결정하게 된다는 점, 제4장은 성사와 미사의식, 그리고 의식관행 제5장 의식관행과 상징물 제6장 사회변화와 의식관행, 그리고 표준심성으로 구성된 방대한 분량의 저술이다.

이 교수는 “라틴어 사용 철자관습이 세속사회로 확산되면서 의사전달 방식이 상징물중심에서 글자 중심의 전달방식으로 전환되기 시작하였고, 이어서 문화가 출현함으로써 개인의 인식과 의사가 출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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