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표시기 등 78개 제품, 15일부터 접수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장애인들의 정보접근과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는 화면표시기, 화면낭독기,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 보조기기 78개 제품을 선정해 장애인 4000여명에게 보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정보통신 보조기기는 시각장애인용 38개, 지체·뇌병변장애인용 17개, 청각·언어장애인용 23개 등으로 지난해 69개에 비해 9개가 늘어났다. 이 중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사업으로 개발된 ‘화면표시기’,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등 8개 제품이 포함되어있다.

특히 뇌병변장애인이 스마트폰 화면을 간편하게 터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위치2스캔세트’, 청각장애인이 스마트폰 등 소리를 증폭해 들을 수 있는 ‘예솝’, 시각장애인을 위해 빠르고 간편하게 문서를 음성으로 변환, 출력해주는 ‘리드이지무브’ 등은 장애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원대상은 등록장애인 또는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에 한하며 지원이 결정된 사람에게는 정보통신보조기기 구매비의 80%(저소득층은 90%)를 정부가 지원한다.

제품을 받고자 하는 장애인은 7월 12일까지 해당 시·도에 신청해야 하며 소정의 선정심사 및 본인부담금 납부 절차를 거쳐 8월부터 제품가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기기 지원을 받고자하는 사람은 선청서와 장애인증명서 등 관련서류를 준비해 우편이나 방문, 홈페이지를 통해 광역시·도 및 기초 시·군·구 등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안내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장애인정보화상담전화(1588-2670)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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