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국립수산관학원이
파악한 유해성 적조 발생지 
자료 사진.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6일 남해군 노도에서 소치도 연안 해역에 저밀도 유해성 적조가 발생·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남해군 노도 주변해역 적조와 전남 여수시 금오도 동안 적조는 조류를 따라 점차적으로 동부연안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만했다.

남해 앵강만에는 500∼8000cells/㎖의 무해성 적조 생물(akasiwo, sanguineum)이 남면 홍현지선과 상주면 대량지선 해역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수산과학원은 지난 20일 이후 쏟아진 집중호우(평년 대비 500∼1000%)로 영양염류가 육지에서 바다로 대량 유입되면서 남해안 해역별로 유해성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이 지난 26일 현재 고밀도 ㆍ대규모로 분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무해성 적조생물인 아카시오상기니움, 세라티움, 고니아울락스 등도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경남 통영시 한산도와 산앙읍, 사랑도 등의 해역은 적조경보 수치인 최고 1080개체가 여전히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산과학원은 앞으로 일조량이 증가하고 해상기상이 안정된다면 무해성 적조가 감소하고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증식이 더욱 활성화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8월말 이후 전남 여수시 봇돌바다 내·외해역과 통영 연안역 등을 중심으로 고밀도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수산과학원은 태풍 `메기' 이후 계속된 국지성 호우로 인해 당분간 유해성 적조가 확산될 전망이라며 어민들은 양식장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수산과학원은 경남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 대판 종단에서 거제시 남부면 여차 종단해역에 내려진 적조주의보와 경남 거제시 남부면 여차 종단에서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동측 종단해역의 적조주의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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