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면 교차로에서 삼동방면 신축도로 구간 중 난음마을 구간의 인도 가드레일이 2월 하순부터 2달여가 지난 현재 까지 파손된 상태에 있다.

파손의 정확한 원인은 파손된 그날 가드레일만이 알 수 있겠으나 그것 보다 더 큰 문제는 2달여간 방치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도로 부속물의 파손은 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결빙기가 지나면서 최근까지 도로 노면이 부식되는 노면 패임(pot hole) 구간이 더러 있었던 것이 그것이다. 하지만 똑같은 도로 부속물의 파손임에도 불구하고 난음마을의 가드레일의 파손이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첫째, 자연발생적인 것이 아닌 인위적이라는 점. 둘째, 두 달여의 긴 시간 동안 방치되었다는 점. 셋째, 제 1의 관련자(피의자)가 외면하고 군민, 군정이 무관심으로 일관한 결과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어떠한 결과의 발생에 있어 원인과 해결 모두 중요하겠지만 현재 중요한 것은 해결과 주인의식일 것이다. 만일 우리내 집의 문고리가 부셔져 있었다면 이토록 방치 될 수 있었을까? 우리군민의 세금과 도로교통공단의 지원을 통해 잘 정비된 삼동방면의 신축도로... 준공 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 파손된 가드레일이 우리의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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