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월매립지에서 흘러나온 우유색깔 침출수가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

 

  며칠동안 내린 많은 비로 덕월매립지 안에 가득 고였던 빗물이 바다흘러들면서 주민들이 걱정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매립지 성토공사에 사용한 광양제철 고로슬래그에서 흘러나온 침출수가 빗물에 섞여 바다로 유입되고 있는데 그 색깔이 마치 우유색깔이라고 할 만큼 높은 탁도를 띠고 있다.
  현재 덕월 앞바다는 간조시에는 매립지 제방 틈으로 흘러나오는 침출수 때문에 부분적으로 마치 우유를 부은 것처럼 하얗게 변하고 있다.
  덕월주민들은 계속 바다로 유입되는 우유색깔 침출수를 지켜보며 바다생물에 피해나 입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침출수를 고로슬래그에서 흘러 나오는 백탁수라고 한다.
  남해환경운동연합이 매립지에 침출수와 고형분에 대해 성분분석을 한 결과를 보면 납, 크롬, 구리, 아연 등 많은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함유된 것으로 확인된 마당이다. 바다로 흘러드는 백탁수를 지켜보는 덕월주민들의 마음은 더욱 답답할 뿐이다.
 / 장 민 주 기자 ju09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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