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귀농 활성화 사업 역동성 긍정적 평가
올해부터 3년간, 총 사업비 6억원 들여 관련사업 추진


▲남해군이 농수산식품부 실시 도시민 농촌유지 지원사업 공모 우수시군에 선정됐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3년간 총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귀농지원센터 운영 등의 관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2010년 남해군이 실시했던 도시민 귀농·귀촌 체험 팸투어에 참가한 주부가 유자따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남해신문 자료사진>

남해군은 지난 18일 올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실시한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 공모 종합평가에서 우수시군에 선정돼 총 사업비 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은 농식품부가 고령화, 저출산 등 인구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지역의 활력 증진을 위해 도시민 유치와 귀농·귀촌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2월초 1차 서면 평가와 서면평가를 통과한 34개 시군이 공개 발표한 내용으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남해군을 포함해 전국 18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평가 단계에서 민관이 함께 하는 창조적인 패러다임 제시가 평가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한 뒤 군은 ‘귀농·귀촌인의 미래를 여는 창조도시’로 비전을 설정하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후 인생설계 지원,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 지역자원의 발굴 및 활용 극대화, 농어업회의소 위탁 운영을 통한 상생협력안이 평가단계서 제시했다.
이번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 우수시군 선정으로 남해군은 현재 민관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농어업회의소 설립 추진에도 탄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3년간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을 투입해 올해 150세대(400명), 내년과 2015년 각각 200세대 550명 등 총 550세대 1500여명 유치를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맞춤식 프로그램으로 귀농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도시민 농어촌유치 지원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한 하드웨어 구축, 홍보행사, 멘토링 귀농·귀촌교육, 지역실정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발굴을 위한 연구용역 및 조사 등에 지원된 예산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이영준 소장은 “귀농·귀촌 교육은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 뒤 “맞춤식 귀농·귀촌교육을 통해 지역 신성장동력사업 발굴 등에 역점을 두고, 오는 5월 농어업회의소 창립과 더불어 연계사업을 적극 추진해 도시민의 욕구를 충족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이 사업 선정 결과와 함께 밝힌 최근 3년간 귀농·귀촌 인구 추이는 지난 2010년 24세대 52명, 2011년 95세대 178명, 지난해 123세대 281명 등으로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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