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과 13일 오후 3시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에서는 ‘황해도 철몰이 굿’ 공연이 진행된다.
철몰이 굿은 황해도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정월이나 시월에 행하던 '재수 굿'으로 집안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고 조상, 신에게 제의를 올려 복을 비는 집안 굿이다.
황해도 평산 지역에서는 집을 새로 지었거나 농토를 장만 또는 집안에 경사가 있을 때는 소놀음 굿을 '철물이 굿' 중간에 포함하여 해가 지는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동네 사람들과 함께 마당에서 풍성하게 한판 놀기도 한다.
철물이굿은 총 스물 네거리 또는 열여덟 거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신을 청하는 소리 청배 만수받이, 신을 즐겁게 놀리는 춤 늦은거상, 거상타령, 복을 기원하는 공수, 아흔 아홉 방울의 상쇠소리, 해학적인 면이 많은 말명거리와 불교 의식이 강한 칭성거리, 잡귀를 몰아내는 장수거리, 돈을 벌어들이는 대감놀이, 조상님들을 대접하는 조상거리 등이다.
또 현재 대학로에서 올해 말까지 일정으로 공연 중인 모노드라마 ‘술꾼’은 1월 19~20일 양일간 남해섬 연말연시 공연예술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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