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촌장 김흥우)의 세 번째 연말연시 공연이 이번 주말 어김없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5일과 6일 오후 3시 탈공연예술촌 다초실험극장에서는 극단 노을의 가족뮤지컬 ‘바리의 여행’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바리의 여행’은 우리 민족 대대로 내려오는 ‘효’ 사상의 내용이 담긴 ‘바리데기 이야기’ 설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특히 원작에서의 부모와 자식 간의 진정한 효와 사랑의 가치를 모험과 게임이라는 요소와 결합시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의 관객들에게 커다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극중 펼쳐지는 연극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극에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참여형, 체험형 연극으로 꾸며져 주말을 이용해 탈공연예술촌을 찾는다면 평소에 공연을 관람하기 힘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12일과 13일 같은 시각에는 ‘황해도 철몰이 굿’ 공연이 탈공연예술촌을 찾을 예정이며, 19일과 20일에는 연극 ‘술꾼’이 무대에 오른다.
‘남해섬 연말연시 공연예술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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