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7명 참가, 양일간 열띤 경합 펼쳐

 

남해군실내체육관에서 지난 24, 25일 양일간에 걸쳐 제4회 생활체육 남해군수기 및 박영헌 선생 추모 전국검도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남해군 출신으로 한평생 검도 발전에 노력한 범사 8단 박영헌 선생을 기리고 검도관 활성화와 검도 저변확대를 위한 이번 대회는 국민생활체육경상남도검도연합회, 국민생활체육남해군검도연합회가 주관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검도연합회가 주최했다.

올해 검도대회에도 대회의 규모와 명성을 확인하듯 전국에서 검도관 및 개인 1697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한 선수들은 대회를 통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며 열전을 펼쳤다.

24일에는 개인전이 진행됐으며, 25일에는 단체전이 치러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17일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검도대회에서 남자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던 남해고등학교 검도부 하승운 학생과 유진우 학생이 결승전을 치르고 각 각 고등학생부 1,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양일간 선수들의 열띤 경합 결과로는 다음과 같다.

▲개인전 △초등저학년부 1위 노민경, 2위 최송아 △초등고학년부 1위 노진혁, 2위 홍대범 △중학생부 1위 서상근, 2위 서성준 △고등학생부 1위 하승운(남해검도관), 2위 유진우(남해검도관) △남자청년부 1위 홍석환, 2위 김무관 △남자장년부 1위 정재진, 2위 박응국 △남자노장부 1위 박봉규, 2위 김태우 △여자부 1위 이은진, 2위 박우희 ▲단체전 △초등저학년부 1위 연청검도관, 2위 진영검도관 △초등고학년부 1위 하진검도관, 2위 무천검도관 △청소년부 1위 남해검도관(남중 이영빈, 이동중 최대한, 박정민, 남해고 하승운, 유진우), 2위 진영검도관 △남자청년부 1위 소망교도소, 2위 울산동천스포츠센터 △남자장년부 1위 하동검도관, 2위 삼천포검도관 △남자중년부 1위 검풍관, 2위 청심검도관 △여자부 1위 울산동천스포츠센터, 2위 경남중앙검도관.

한편 25일 열린 개회식에는 김진규 남해군검도연합회장, 정시원 경남검도연합회장, 이황석 남해군생활체육회장, 황우여 국민생활체육전국검도연합회장, 정현태 군수, 한호식 군의회의장 등 대회임원을 비롯한 수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진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범사 박영헌 선생의 고향인 이곳 남해에서 8회째 개최되어오던 영호남 사회인 검도대회를 2009년도에 전국대회로 승격하여 전국의 더 askg은 검도인들과 자리하게 되었고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하게 됨을 검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대회가 전국 검도인들의 친선과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참가하신 선수 여러분들은 끝까지 멋진 검도인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태 군수는 “대회준비에 애쓰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하며 4회를 맞이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서 검도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최근 스포츠 활동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시기에 심신 수양에 좋은 검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검도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은 검도인 여러분의 몫이라 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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