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과 23일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제1회 영호남 장애인축구대회가 개최됐다.

처음으로 남해에서 열린 영호남 장애인축구대회는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송대성)이 주최하고 (주)현대자동차, 남해군이 후원했다.

대회에는 남해장애인복지관 소속 ‘위고스’를 비롯한 양산시 가온들찬빛 ‘가온FC축구단’, 창원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 ‘어시스트’, 공생재활원, 의령 사랑의집 ‘꽃미녀 FC’, 사천 합심원 ‘합심FC’ 등 7개 팀과 초청팀인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제니우스’팀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리그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를 통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서로의 기량을 겨뤘다.

경기 결과는 뇌병변 장애인으로 구성돼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제니우스’ 팀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전라남도장애인축구협회가 차지했으며 사천 합심원 ‘합심FC’와 창원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 ‘어시스트’는 공동 3위를 했다.

위고스는 1승 2패로 아쉽게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팀원인 공진웅 선수와 하창성 선수가 각각 페어플레이상과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남해장애인복지관 송수성 팀장은 “많은 시간을 들여 준비했던 대회가 끝나니 아쉬운 점도 많지만 올해 참가팀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렵해 내년에는 더 알차고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년에 개최될 2회 대회에서는 올해보다 좀 많은 지역과 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5~7인제 축구경기도 계획중이다”고 말했다.

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위고스는 내년 영호남축구대회는 물론 각종 대회 출전을 팀 전력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열렸던 개회식에서는 복지관에서 주관한 장애인식개선그림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으며 송대성 관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영호남축구대회에 참여해 준 모든 참가팀들과 기관 관계자, 내빈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멎진 경기를 펼치고 한 명의 부상자도 없이 대회가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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